강남보다 비싸다니 이럴 수가…평균 월세 102만원 '이 동네'

지난달 서울 원룸 월세 평균 77만원…한 달새 4만원 더 올라
다방, 10월 다방여지도 발간
다방 집계가 시작된 4월 이후 최고
  • 등록 2024-11-26 오후 5:20:49

    수정 2024-11-26 오후 5:36:22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난 달 서울 원룸 평균 월세가 77만원으로 한 달 새 4만원 올랐다. 다방이 집계를 시작한 4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26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발간한 ‘10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전용면적 33㎡ 이하 연립을 바탕으로 조사한 지난달 서울 원룸·다세대 원룸)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77만원으로 한 달 전보다 4만원, 5.3% 올랐다.

서울 대학가 원룸촌(사진=연합뉴스)
서울 자치구별 평균 월세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강북구였다. 강북구는 월세가 평균 102만원에 달했다. 영등포구가 100만원, 강남구가 94만원, 동작구가 91만원으로 평균 월세를 웃돌았다. 총 12개 지역의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월세가 평균 시세보다 낮은 곳은 노원구로 43만원으로 집계됐다. 종로구 54만원, 도봉구·중구가 63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세 보증금은 전세 사기 우려에 빌라 등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둔화하면서 2억 915만원으로 473만원, 2.2% 하락했다.

전세 보증금은 중구가 평균 2억 7605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그 뒤를 서초구(2억 7429만원), 동대문구(2억 2750만원)가 이었다. 전세 보증금이 가장 낮은 곳은 강북구로 9589만원으로 집계됐다. 종로구(1억 1663만원), 노원구(1억 2714만원), 도봉구(1억 4481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세 보증금이 전달보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동대문구로 2억 2750만원으로 한 달 전보다 1929만원, 12% 올랐다. 월세의 경우 강북구가 102만원으로 26만원, 4% 상승했다.

반면 전세 보증금이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동작구로 1억 8069만원으로 전달보다 2728만원, 13.1% 하락했다. 노원구는 월세가 49만원에서 43만원으로 6만원, 12.5% 떨어져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으로 꼽혔다.

출처: 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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