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문재인, 해본 적 없다"..현장경험 부족 지적

24일 바른정당 중앙당 창당대회
"문 후보는 주장만 있다, 경험없어"
  • 등록 2017-01-24 오후 4:53:06

    수정 2017-01-24 오후 5:01:25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4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현장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남 지사는 이날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개최된 바른정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붙게될 경우 ‘해봤느냐? 난 해봤다’고 말할 것”이라면서 “문 후보는 온통 주장만 있고 해본 적이 없다. 반면 나는 경기도 지사 경험이 있다. 한국의 4분의 1이자 말레이시아만한 규모인 경기도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연정하고 협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표는 군 복무기간을 1년 줄이자고 했는데 말도 안 된다”면서 “이는 안보를 포기하자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에 “현재와 같은 인구절벽 상태에서는 징병제를 유지할 수 없다. 오히려 군 복무기간을 36개월로 늘려야 하며 모병제로 가야한다”면서 “당분간 일반 사병 봉급을 올려 제대하면 2000만원 정도는 모을 수 있도록 한 뒤 이후 2023년부터는 모병제로 전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통령되면 도지사 시절부터 해왔던 ‘연정과 협치’ 역시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남 지사는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연정하고 있으며 128개에 달하는 합의문 항목을 양측이 석달 동안 썼다”면서 “(우려했으나) 싸움이 없고 잘 된다. 보수적인 기반에서 태어났으나 진보도 껴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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