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2분기 영업익 163억원.."창사 이래 최대 실적"

  • 등록 2018-08-14 오후 2:13:52

    수정 2018-08-14 오후 2:13:52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가 지난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14일 한컴은 상반기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95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107%와 64%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개인안전장비업체 산청 실적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산청은 이 기간 매출액 295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산청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한컴 영업이익률은 27.5%로 뛰었다.

한컴 주력 사업인 오피스 부문도 견고한 매출을 유지했다. MS오피스와 호환되는 한컴 오피스는 2018년 버전을 출시하면서 공공, 기업시장 뿐 아니라 컨슈머 시장까지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컴 관계자는 “PC와 모바일, 클라우드 기반 풀 오피스 라인업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함과 동시에 그룹 차원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AI 기반 음성인식 서비스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사업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성장세는 올 하반기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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