눔, 울산 울주군 보건소와 모바일 헬스케어 제휴

관내 기업 임직원 대상 건강관리 프로젝트
‘눔코치’ 서비스 제공
  • 등록 2017-03-15 오후 4:12:03

    수정 2017-03-15 오후 4:12:0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진 왼쪽 최우영 울주군 보건소장, 사진 오른쪽 이규화 눔코리아 사업개발팀장이다.
전 세계 4,6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회사 눔(Noom Inc. 대표 정세주)이 15일 오전(한국시각) 울산광역시 울주군 보건소(소장 최우영)와 모바일을 활용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울주군 보건소에서 체결했다.

울산시 울주군에 입주한 기업 임직원의 건강관리를 위한 것으로 눔의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 ‘눔코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건강관리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일반적으로 보건소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사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관내 입주 기업 3곳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라 새로운 시도라 볼 수 있다.

오늘날 직장인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과식으로 체중이 늘거나 과음, 흡연 등으로 몸이 망가지기 쉽다.

잦은 회식이나 운동 부족으로 혈관과 내장에 지방이 쌓이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과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지만, 실제로 건강관리를 하기에 시간·공간적 제약이 많은 직장인을 위해 건강관리 방법의 새로운 접근이 필요했다.

특히 울주군 보건소는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한 모바일 헬스케어 2차 사업에 선정된 35개 보건소 중 1곳으로 평소에도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에 높은 관심을 가져왔다. 이에 울주군 보건소는 눔코치 앱을 활용하여 관내 기업 임직원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눔과 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대상은 대사증후군이나 비만 문제를 겪고 있는 울주군 내 입주한 기업 임직원이고 먼저 1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눔 코치 앱을 통해 매일 습관 교정에 특화된 읽을거리와 미션이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앱으로 식사/운동/체중 기록을 하면 전문적인 교육 과정을 거친 건강관리 코치가 앱 내 메시지를 통해 참여자에게 적절한 피드백을 주는 등 건강증진을 위한 맞춤형 코칭 서비스가 진행된다.

아직 모바일로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과연 효과가 있을지 의구심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눔코치 앱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연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했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 연구팀과 전 세계 80여 개 나라에서 수집된 체중관리 애플리케이션 사용자의 빅데이터 분석에 눔코치 앱을 사용하였고, 실제로 체중을 자주 확인하고 식사 빈도나 내용을 꼼꼼히 기록하는 것이 체중감량을 위한 핵심이라는 결과가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 자매지(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눔코리아의 정수덕 총괄 이사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혼자서 건강관리를 하기가 쉽지 않다”라고 말하며 “이번 건강사업을 통해 울주군 직장인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눔은 지난 1년 동안 전국 6개의 보건소와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울산광역시 울주군 보건소와 MOU를 체결하면서 단일 기업으로는 최초로 시군구 단위별 보건소와 건강사업을 진행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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