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철강 구조조정 가속화..신일철주금, 포스코 지분 처분(상보)

  • 등록 2016-05-16 오후 5:11:37

    수정 2016-05-16 오후 5:11:37

[이데일리 성문재 김인경 기자] 일본 철강업계의 구조조정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1위 철강사 신일철주금이 4위 업체 닛신제강을 합병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보유하고 있던 포스코 지분 중 일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일철주금은 지난 13일 이사회에서 포스코(005490) 지분 150만주(3112억5000만원)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신일철주금의 포스코 지분율은 기존 5.04%에서 3.32%로 낮아진다. 정확한 매각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신일철주금 측은 “경쟁력 제고, 해외사업 확장, 자산 감축 등을 시행하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에 따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양사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일철주금의 이번 지분 매각은 최근 4위 업체와의 합병 계획을 밝히는 등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일환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철강 과잉생산으로 경영난을 겪어온 신일철주금으로써는 인수자금이 필요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신일철주금은 지난 2000년 포스코와 상호 지분교환 등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신일본제철은 포스코의 지분 3.32%, 포스코는 신일본제철 지분 2.51%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상호 기술교류회는 물론 10년 이상 교류음악회를 갖고 있다. 원료 공동 구매 등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신일철주금은 전략적 제휴와 관련된 지분은 그대로 유지한다”며 “추가적으로 투자했던 지분 150만주를 매각하는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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