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th WSF] 길라드 전 총리 최고 인기스타 ‘등극’

제5회 세계전략포럼 현장 이모저모
재치 넘치는 강연에 웃음과 감동의 물결
  • 등록 2014-06-12 오후 4:48:30

    수정 2014-06-12 오후 4:49:50

[이데일리 이지현 임현영 조진영 기자] “길라드 (호주)총리님 사진 찍어주세요!”

‘제 5회 세계전략포럼(WSF)’ 이틀째인 12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은 줄리아 길러드 호주 전 총리와 ‘미친 듯이 심플’의 저자 켄시걸, ‘메가트렌드’의 저자 존 & 도리스 나이스빗 등 유명인사들을 보기 위한 청중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젊은 여성 총리좀 보자”

줄리아 길러드 전 호주 총리가 1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제 5회 세계전략포럼(WSF)’에서 ‘FTA : 자원빈국 한국경제의 마지막 돌파구’라는 주제로 특별 대담을 하고 있다.(한대욱 기자)
이날 최고의 인기 스타는 단연 길러드 호주 전 총리였다. 그녀의 복지 담론을 들으려는 이들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외모를 가까이에서 확인하려는 이들로 청중석은 맨 앞자리부터 빽빽하게 채워졌다. 그녀가 무대에 오른 내내 여기저기에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

진념 공동의장은 “어제부터 많은 청중이 길러드 전 총리와 사진 찍기 위해 줄을 서기에 이유를 물으니 아주 젊고 예쁜데다 겸손해 참 매력적이라고 하더라”고 말하며 길라드 전 총리의 얼굴을 붉게 만들었다.

진념 공동의장과의 대담이 끝나자 카메라와 종이를 든 남녀팬들의 긴 줄이 만들어졌다. 일부 팬들은 엘리베이터까지 쫓아가 사인을 받기도 했다. 총리와 함께 사진을 찍은 최민선(21)씨는 “이전부터 팬이었다”며 “교육이나 복지에 특히 관심이 많아 그녀의 말에 귀 기울여 왔다. 뉴스에 나올 때도 챙겨봤는데 이렇게 실제로 보게 돼 영광”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나른함 잊은 오후 폭소 만발

포럼은 한창 노곤함이 몰려오는 오후 세션에도 연사들의 재치 넘치는 강연에 청중은 연방 폭소를 터뜨리며 포럼에 빠져들었다.

‘스티브잡스와 세종대왕’이라는 주제로 강의한 주철환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잡스와 나는 같은 해에 태어났다. 잡스 뿐만 아니라 빌게이츠, 에릭 슈미츠도 나와 동갑이다. 나중에 죽으면 55년생 모임에 가볼 생각”이라고 말하자 청중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이같은 웃음은 ‘빅 데이터, 욕망을 읽다’라는 주제로 열린 송길영 다음(035720)소프트 부사장의 특강때도 이어졌다. 송 부사장은 “회사에서 커피는 공짜로 주는데 여러분 착취하기 위해서 커피 준다. 재밌는 건 여러분이 이것을 복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청중들을 폭소케 했다.

이번 포럼의 연사들은 웃음만 주지 않았다. 광고천재 켄시걸은 스티브 잡스와의 일화를 통해 생각을 바꿔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최소 3주가 걸리는 작업에 잡스는 절대 안돼! 더 빨리 처리해! 하고 이야기했다. 중간에서 난감했던 나는 여기저기 알아보던 차에 결국 3주안에 끝날 수 있는 일을 찾아냈던 적이 있다. 잡스가 옳았다. ‘NO’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라. 단지 불편해서 피하고 싶은 것이기 때문에 ‘NO’ 라고 받아들이는 것 같다. ‘NO’를 ‘YES’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모든 강의를 들었다는 주부 김은실(51)씨는 “연사들의 강연이 다른 강의과 달리 일반 청중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표현돼 좋았다”며 “집에 돌아가면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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