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北 핵 프로그램 중단 결의안' 합의 채택

핵실험 규탄…안보리 결의 이행 촉구
한미일 "북-러 군사협력 중단해야"
  • 등록 2024-09-19 오후 10:39:37

    수정 2024-09-19 오후 10:39:37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 회원국들이 19일(현지시간) 정기총회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중단 등을 촉구했다.
19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신형 미사일 발사 관련 방송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IAEA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 국제센터에서 열린 제68차 정기총회에서 북핵 결의안을 표결 없이 합의(컨센서스)로 채택했다.

회원국들은 결의안을 통해 북한 영변 핵시설에서 경수로 시운전을 포함한 가동 동향이 감지된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지난 6차례의 핵실험을 규탄했다.

또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결의를 지킬 것을 촉구했다.

이날 우리 정부와 미국, 일본은 공동발언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중단을 요구했다. 3국은 북한이 최근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하면서 핵무기의 ‘기하급수적 증가’ 등 무책임한 핵 위협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군사 정찰위성을 포함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아울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어긴 러시아·북한 간 탄도미사일 이전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북한산 미사일 사용 등을 비판했다.

3국은 북한과 전제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렸다고 밝힌 뒤 북한이 모든 도발을 멈추고 민생 개선에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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