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버거 접습니다"…신제품 이름은 폴더버거?

특허청에 '폴더버거' 상표 출원
알바생 비밀 레시피 추측도
  • 등록 2020-06-25 오후 5:01:48

    수정 2020-06-25 오후 5:20:16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롯데지알에스가 운영하는 롯데리아가 게시한 ‘버거 접습니다’라는 내용의 포스터 한 장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자료=롯데지알에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온·오프라인에 ‘7월 1일부로 버거 접습니다’라는 내용의 포스터를 게시했다.

‘접습니다’라는 중의적 표현 때문에 포스터를 접한 일각에선 롯데리아가 버거 사업을 접는 것이냐는 반응도 나왔지만, 신제품 티저 광고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7월 1일 출시할 신제품이 접는 형태의 버거이기 때문에 이 같은 티저 광고로 관심을 모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특허청 키프리스엔 지난 2월 26일 롯데지알에스가 ‘폴더(Folder)버거’라는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된다.

제품명을 통해 폴더버거는 패티나 야채 등을 넣고 빵을 접어 만드는 핫도그와 비슷한 형태의 버거로 유추할 수 있다.

해당 티저 포스터를 접한 한 누리꾼은 이번 신제품 역시 아르바이트생 비밀 레시피인 ‘판치기 버거’를 제품화했을 것이란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롯데리아는 아르바이트생 사이에서만 공유되는 비밀 레시피를 ‘시크릿레시피’라는 이름의 정식 제품으로 출시한 바 있다. 1탄은 패티와 치즈를 두 장씩 넣은 ‘더블×2 버거’였다. 2탄은 패티 대신 치킨 튀김 ‘지파이’를 넣은 ‘클라쓰버거’였다. 지파이는 출시 10일만에 100만개가 팔린 롯데리아의 메가 히트 제품이다. 대만 여행 시 반드시 맛봐야할 음식으로 꼽히는 지파이를 우리 입맛에 맞게 만들었다.

롯데지알에스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으며 향후 관련 영상 등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패스트푸드 업계는 버거맛 차별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맥도날드 역시 올해 들어 ‘베스트버거’ 프로젝트를 통해 빵부터 패티까지 버거 전반을 개선해 판매량 상승효과를 가져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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