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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7일 오후 지만원씨가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씨는 5·18 관련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명예훼손·모욕 등 혐의로 고발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씨는 지난 2월8일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의원회관에서 연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종명 의원도 “5·18사태가 발생하고 나서 5·18폭동이라고 했는데 20년이 지나서 민주화 운동으로 변질됐다”며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폭동이 민주화운동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의원 3명 가운데 2명에게서 의견서를 받았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서도 의견서를 달라고 재촉 중”이라며 “지씨의 진술과 의견서 등을 토대로 수사 진행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추가 소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