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치는 동형 함정을 건조하는 묶음 단위를 의미하며 배치-I→II→III로 갈수록 함형 발전과 성능 개선이 이뤄진다.
2번함은 11일 계약 이후 약 4년간의 건조와 시운전 평가를 거쳐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1번함인 ‘대구함’도 방사청이 대우조선해양과 2013년에 계약을 체결해 내년 말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울산급 배치-II 사업은 해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노후화된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할 2800톤급 최신예 호위함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사업이다. 호위함은 항모와 선단을 호위하고 경비 등의 임무를 하는 1500~3000톤급 전투함이다. 초계함은 연안 경비 및 초계임무를 주로 하는 1000톤 내외의 전투함이다.
울산급 배치-II 함정은 전투체계를 비롯한 각종 레이더(탐지·추적)와 음파탐지기(SONAR), 함대함·함대지유도탄,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SAAM), 장거리대잠어뢰(ASROC), 함포 등 CIWS(Phalanx)를 제외한 모든 전투체계와 탐지장비, 무장을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조선경기 활성화를 위해 3번함과 4번함 건조업체도 올해 연말에 선정해 2017년 1월에 조기 착수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 관련기사 ◀
☞대우조선, 3400억원 규모 해군 신형 호위함 1척 수주
☞대우조선, 창사 첫 생산직 희망퇴직에..노조 강력반발 "파업도 염두"
☞정부, 대우조선 1.6조 자본확충 연내 마무리…유일호 “추가 조치 여부 지켜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