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영남 '대작 그림', 30점 팔렸다…피해액 약 1억원"

  • 등록 2016-06-01 오후 10:39:54

    수정 2016-06-01 오후 10:39:54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가수 겸 화가 조영남(71) 씨가 판매한 대작 그림이 30점 가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른 피해액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1일 조씨가 대작 화가에게 화투 그림을 그리도록 한 뒤 자신으로 판매한 작품을 약 30점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작 그림 중 대부분은 송모(61)씨의 것이며, 그림 판매처는 대부분 조씨의 그림을 전시한 갤러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송씨 외 지금까지 파악된 대작 화가는 1명이다. 검찰은 또 다른 대작 작가의 그림의 판매 여부도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그림 판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조씨를 소환해 직접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조씨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2016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를 무기한 연기하고, 검찰의 소환조사에 대비해 변호인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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