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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16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의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 사이를 채워줄 모델이다. 소형이지만 체급을 뛰어넘어 준중형 수준의 성능과 퍼포먼스를 지닌 쉐보레의 차세대 주력 제품이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에서 제품 개발 전 과정이 다 이뤄진 모델로, 한국GM이 경영난을 겪었던 2013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나오는 신차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와 한국GM의 주요 주주인 산업은행의 투자, 임직원들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희생이 밑바탕이 돼 만들어진 차란 점에서 더욱 각별하다. 한국GM은 부평공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를 만들어 공장 가동률을 정상궤도로 올릴 계획이다. 특히 내수 물량은 물론이고 수출 물량까지 모두 부평공장에서 생산하게 돼 있어, 경영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크기는 크지만 무게는 가볍다. 설계단계부터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GM의 첨단 설계 프로세스인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술을 활용, 하중이 실리는 부분은 보강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무게를 덜어내 고강성 경량화 차체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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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블레이저는 기본 모델과 레이싱카와 같은 날렵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한 RS모델, 정통 SUV 특유의 거칠고 강한 이미지를 강조한 액티브 모델 등 총 3개 트림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LS 1995만원 △LT 2225만원 △프리미어 2490만원 △ACTIV 2570만원 △RS 2620만원이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쉐보레 SUV 라인업을 보다 강화할 트레일블레이저는 운전자의 개성을 극대화 하고 소비자 경험을 확대하는 스타일리쉬한 SUV”라며 “개발부터 생산까지 한국에서 리드한 쉐보레의 글로벌 SUV이자, 쉐보레 브랜드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핵심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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