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전동차량 내 이산화탄소 권고기준 초과

  • 등록 2016-04-26 오후 6:14:22

    수정 2016-04-26 오후 6:14:22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지하철 9호선 전동차량 내 이산화탄소가 권고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명희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하철 9호선 전동차량 내 실내공기질 측정결과 일반열차와 급행열차 모두 이산화탄소의 권고기준(2500ppm)을 초과한 2868~4033ppm에 달했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의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대중교통의 제작, 운행 관리지침’에 따르면 대중교통 중 도시철도 차량의 경우 미세먼지(PM10)은 200㎍/㎥ 이하, 이산화탄소는 혼잡시간대 2500ppm 이하, 비혼잡시간대는 2000ppm 이하로 설정돼 있다.

미세먼지의 경우 일반열차와 급행열차 모두 권고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의원은 “서울시내 다른 지하철 노선의 전동차량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지하철 전동차량내부의 실내공기질에 대한 실태 조사와 열차내부의 환기시설 보강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혼잡시간대 지하철 전동차량 내부 이산화탄소 농도[제공=한명희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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