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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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0.5원 올라 하루 만에 1130원대 초반으로 상승 마감했다. 16일~17일(현지시간)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공개를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를 보인 영향이다. 전일 1.5%대로 내려 하향 안정세를 보였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다시 1.6%대 초반대로 올라섰다.
| 17일 환율 변동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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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0.04%) 오른 1130.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오른 1130원에 개장한 이후 장중 1134원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좁히며 1130원 초반대에 마감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04%포인트 오른 연 1.627%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소폭 상승한 91포인트 후반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뉴욕지수 선물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04% 오른 3만2736를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선물은 0.05% 오른 3954.38에, 나스닥 100 선물은 0.04% 내린 1만3136.38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등락을 거듭하다 장 후반 약세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9.67포인트(0.64%) 내린 3047.5에 장을 마감했다. 전장 대비 0.59포인트(0.02%) 오른 3067.76에서 출발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3040선까지 밀려났다. 외국인은 5310억원, 기관은 5338억원 매도했다. 개인은 1조503억원 매수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자금은 69억9200만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