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토론]文 "단설유치원 공공보육 축소 아니냐"vs. 安 "고교학점제 농어촌 차별&quo...

  • 등록 2017-05-02 오후 8:30:53

    수정 2017-05-03 오후 3:45:19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단설유치원, 고교학점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MBC에서 열린 대선후보 마지막 TV토론에서 “안철수 후보의 국공립 단설유치원 신설 억제는 공공보육 확대하자는 정책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 학제개편 교육공약은 최악의 공약으로 평가된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MBC 캡쳐)
안 후보는 “한마디로 유치원교육을 무상교육하자는 것이다. 마치 초등학교에 공립 사립 큰 차이 없듯이 부모 부담을 덜자는 게 핵심”이라고 답했다.

이어 “반대로 정말 좋은 공약이라는 얘기 많이 듣는다”며 “반대로 학제개편없이 이대로 가자는 것이냐. 문 후보가 말한 고등학교 학점제 예산이 얼마인지 아냐”고 반격했다.

문 후보는 “고등학교 학점제는 이미 서울, 경기, 세종에서 시범운영중이며, 중장기 교육정책으로 발표한 바 있어 크게 무리없다”고 했다.

안 후보는 “전국 확대시 10조가 들고, 농어촌 작은 학교는 여력이 부족해 확대가 안 되면 농어촌 차별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시범사업은 성공적으로 평가되고 학부모도 만족한다. 농어촌의 경우 학교단위 운영을 하거나 거점학교, 통합교육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학교별로 벽을 터서 일반학교, 마이스터고, 특성화고가 공통수업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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