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델라 MS CEO, 다보스포럼서 ‘인공지능 민주화’ 강조

  • 등록 2017-01-18 오후 3:52:13

    수정 2017-01-18 오후 3:52:1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사티아 나델라(사진)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모두가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민주화’를 강조했다.

나델라 CEO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막을 올린 ‘제47차 세계경제포럼 2017’ 패널토론을 통해 인공지능의 현 상황과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나델라 CEO는 “인공지능은 인지(人智)보다 앞선 지능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것이 아닌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모든 사람의 삶을 ‘증강’ 시켜주는 도구”라며 “닛산이 자사의 자동차에 MS의 인공지능 코타나를 접목 것처럼 세상 모든 사람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인공지능 기술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생성해내는데 이 때문에 인공지능이 도출해내는 결과를 누가 책임지냐는 것은 현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의 발전은 사람의 감독 아래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에 의존하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활용하는 데이터가 편파적이지 않도록 사람이 감독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인공지능의 도덕적인 발전에 있어 사람의 역할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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