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SNS 라방'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11월까지 '비짓 서울 온더로드' 프로그램 진행
국내 거주 인플루언서가 SNS서 서울관광 소개
中 중추절·국경절 맞춰 패션·뷰티, 푸드 선보여
  • 등록 2023-09-21 오후 9:17:16

    수정 2023-09-21 오후 9:22:53

지난 14일 인플루언서 메즈와 중국 SNS 더우인 채널에서 진행된 ‘비짓 서울 온더로드’ 라이브 방송 모습. 뷰티, 패션을 주제로 한 이날 방송은 누적 시청자 9만4000여명, 좋아요 30만여 건을 기록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이달부터 ‘비짓 서울 온더로드’(Visit Seoul on the road)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 인플루언서가 K푸드, K뷰티 등 서울에 오면 반드시 경험해봐야 할 것들을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보여주는 도시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잠재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비짓 서울 온더로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총 6회 진행될 예정이다. 9월편은 최근 단체여행 제한 조치가 풀리린 중국을 주요 타깃으로 지난 14일에 이어 21일 중국 SNS 채널인 샤오홍슈, 더우인에서 진행됐다.

지난 14일 처음 진행된 라이브 방송은 중국인 인플루언서 ‘메즈’가 패션과 뷰티 주제로 중국 SNS 채널 ‘더우인’을 통해 진행, 누적 시청자 9만4000명, 좋아요 30만여 건을 기록했다. 21일 오후 6시(중국 현지시간 기준)부터 진행된 두 번째 방송은 샤오홍슈 채널에서 배달음식 먹방과 함께 서울 시내 핫한 맛집과 데이트 명소를 소개했다.

이날 방송은 샤오홍슈에 32만 팔로워, 더우인에 81만 팔로워를 보유한 한중 커플 인플루언서 ‘스위에허판이’가 맡았다. 방송 후에는 서울관광 체험상품인 ‘디스커버 서울패스 48시간 이용권’을 경품으로 주는 퀴즈 이벤트도 진행했다.

김은미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비짓 서울 온더로드 9월편은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에 맞춰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맞췄다”며 “10월과 11월 남은 방송도 SNS를 통해 실시간 라이브를 즐기는 MZ세대 취향과 서울의 다양한 최신 트렌드를 경험하고 싶어하는 잠재 관광객들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해 프로그램을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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