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 대표는 선거 결과는 모두 민심을 헤아리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28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선거였다”며“그리고 높은 투표율만큼이나 민심은 엄정했습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여당의 이번 총선 승리는 코로나19와 경제 위기에 힘을 합쳐 대응하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경제 실패, 안보 실패, 인사 실패에도 문재인 정권에게 실정을 끝내고 잘하라고 격려해 준 것”이라며 “나라가 어려운데 정권 싸움만 하지 말라고 미래 통합당에게 경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손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폭주하는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국민의 몰표를 오해하면 안된다”며 “이번 선거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비례 위성정당으로 왜곡한 거대양당의 잘못으로 만들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당제의 불씨가 사그라들어서는 안된다”며 “제3정당이 타협과 중재에 나서야 한다. 이제 새롭게 시작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