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정봉주 손 잡아… 비례정당 ‘열린민주당’ 합류

6일 열린민주당 통해 합류 밝혀
‘열린 캐스팅’ 등 공천 및 홍보 맡을 듯
  • 등록 2020-03-06 오후 5:22:57

    수정 2020-03-17 오후 4:36:45

손혜원 무소속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6일 열린민주당에 합류한다.

열린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손 의원이 열린민주당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열린민주당은 정봉주 전 의원이 준비하고 있는 정당이다.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항한다는 명분을 내건 바 있다.

열린민주당에 따르면 손 의원은 초기에는 합류에 부정적이었으나 “비례 국회의원 후보를 국민이 직접 추천·참여하는 ‘열린 캐스팅’ 공천 방식을 정봉주 전 의원이 전적으로 수용”하면서 합류를 결정했다. 손 의원은 열린민주당의 공천 전반에 관한 사항과 홍보에 관한 업무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손 의원은 열린민주당 측을 통해 “기존의 정당들은 입으로는 소통을 말하면서도, 일방적으로 표만 받아갈 뿐 국민의 목소리는 듣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열린민주당의 기본 정신은 국민과 정당의 열린 관계이다. 끊임없이 쌍방으로 소통을 하며, 진정한 당내 민주주의가 정착된 ‘열린 정당’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열린민주당은 5개 시도에 대한 창당 작업을 모두 마쳤다. 중앙당 창당 대회는 오는 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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