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채권단과 아시아나 자구책 협의 중”

12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故조양호 회장 빈소
최종구 "채권단도 자구책 부족하다고 판단한 듯"
  • 등록 2019-04-12 오후 5:11:07

    수정 2019-04-12 오후 5:11:00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7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2일 산업은행 등 금호 아시아나 채권단이 금호 아시아나 그룹이 제시한 자구책을 거부한 것에 대해 “채권단도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 (채권단과)협의할테니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진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를 찾아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창수 아시아나항공(020560) 사장도 조 회장 빈소를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사안에 “성실하게 협의하고 있다. 열심히 할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이처럼 채권단이 자구책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아시아나 매각설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회사 측은 “매각과 관련된 논의가 내부적으로 진행됐거나 결정된 것은 없다”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이어 “금일 산업은행과 자구안 수정 관련된 추가 논의를 하고 있다”며 ‘협의 중’이란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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