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9원 상승한 1125.5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원화가 미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원·달러 환율이 반등한 것은 지난 12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장 시작부터 상승 출발했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유로화 강세가 과도하게 시장에 반영됐다는 관측이 커지면서, 유로·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해 미국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이날 일본은행이 양적완화 기조 유지를 시사한 점도 달러화 강세를 이끈 요인이 됐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5억3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3.66원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2.13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517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