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 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2025학년도 지원율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모습.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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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자사고·국제고·외국어고 자기주도학습전형 원서접수 현황을 발표했다.
하나고를 제외한 서울 소재 15개 자사고의 일반전형 지원율은 1.24대 1로 전년(1.34대 1)보다 0.1p 하락했다. 사회통합전형은 0.43대 1로 전년(0.38대 1)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하나고는 일반전형 지원율이 2.79대 1로 전년(3.03대 1)보다 0.24p 하락했고, 사회통합전형도 1.43대 1로 전년(2.05대 1)보다 0.62p 떨어졌다.
일반전형 경쟁률이 가장 높은 자사고는 이화여고로 1.93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선덕고(1.82대 1) △중동고(1.78대 1) △배재고(1.54대 1) △중앙고(1.48대 1)가 뒤를 이었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학교는 대광고(0.47대 1)였고 △휘문고(0.77대 1) △경희고(0.9대 1) 순이었다.
서울 소재 6개 외국어고의 경우 일반전형 지원율이 1.61대 1로 전년(1.63대 1)과 유사했으며, 사회통합전형은 0.80대 1로 전년(0.64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일반전형 경쟁률이 가장 높은 외고는 명덕외고로 2.15대 1이었다. 이어 △한영외고(1.78대 1) △대일외고(1.71대 1) △대원외고(1.60대 1) △이화여자외고(1.30대 1) △서울외고(1.06대 1) 가 뒤를 이었다.
서울국제고는 일반전형 지원율이 2.60대 1로 전년(2.42대 1)보다 0.18p 상승했다. 사회통합전형도 1.48대 1로 지난해(1.12대 1)보다 경쟁률이 올랐다.
한편 올해 국제고·외국어고·자사고 입학전형에서 가장 큰 변화는 사회통합전형 모집 정원 미달 시 일반전형으로 전환되는 인원이 확대됐다는 점이다. 학교장은 사회통합전형 모집 정원에서 지원자 수를 뺀 인원의 50% 범위 내에서 일반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
올해 고입에서는 학령인구 감소로 중학교 3학년 학생 수가 4240명 줄었다. 또 이대부고의 일반고 전환, 선덕고와 신일고의 학급 수 감축으로 자사고 모집 정원이 전년 대비 490명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