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법무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와 출근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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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연합 촛불집회를 추진하는 대학생 700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대학생 연합 촛불집회 집행부(이하 전대연)는 2일 오후 공개한 ‘전국 청년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에서 “조국과 그 가족들의 모습은 우리를 실망시키기 충분하며, 지금도 그들은 뻔뻔한 작태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대연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총 50개 대학 700여명이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 장관 파면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지난달 30일께부터 온라인을 통해 소속 대학, 학과, 학번, 이름 등을 기입하는 서명을 받고 있다.
서명한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출신 학교는 이날 정오 기준 부산대가 2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균관대 20.9%, 고려대 15.3%, 숭실대 6.2%, 서울대 4.8%, 연세대 3.9% 등의 순이었다.
전대연은 개천절인 3일 오후 6시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등이 참여하는 조 장관 규탄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