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은 이날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와 일본 과장급 실무자 등을 만나 한반도 관련 제반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협의는 지난주 샹그릴라 회의 계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이어 연장선상에서 한미일 3국간 통상적 협의의 일환으로 개최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양측은 이번 협의를 통해 북측이 아프리카 돼지 열병 공동 방역 제안에 응한다면, 관련 장비 지원과 반입 시 제재 면제 조치와 관련해 의견 교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협의에서는 정부가 최근 검토하는 대북식량지원 계획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달 초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여론 수렴 절차를 진행했으며, 지원의 시기·규모·방식 등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