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두번째 환자 발생… 노원구 거주 20대 남성

현재 자택 머물고 있어… 방역당국, 입원치료 권고
  • 등록 2016-04-27 오후 9:47:32

    수정 2016-04-27 오후 9:47:32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필리핀을 방문했다가 귀국한 한국 국적의 20대 남성 환자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두번째 사례다.

2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과 14일 닷새간 여행 목적으로 필리핀을 방문했다가 귀국한 20세 K씨가 지카바이러스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 14일 국내에 입국한 이후 20일 최초 발열 등 감기 증상이 발현돼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고열 등 증상이 심해져 국립보건환경연구원의 진단 결과 지카바이러스로 최종 확인됐다.

현재 이 환자는 노원구에 소재한 자택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증상이 심하지는 않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감염자에 대해 입원 치료를 권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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