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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숭례문의 국보1호 지정 해지는 2005년 감사원 권고 사안이다.”
시민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와 우리문화지킴이는 13일 오후 서울시청 내 시민청에서 ‘숭례문 국보 1호 해지 및 변경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고 숭례문과 훈민정음의 국보 지정 번호 교체를 주장했다.
혜문 대표는 “최근 문화재청은 아예 국보의 지정번호제를 없애자는 논의를 하고 있다”며 “지정 번호를 없앤다고 해도 국보 1호의 상징성은 남는 만큼 국보 70호인 훈민정음을 국보 1호로 지정하고 숭례문을 국보 70호로 바꾸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주장했다.
혜문 대표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소장중인 간송미술문화재단에서도 훈민정음 해례본의 국보 1호 지정에 지지의사를 밝혔다”며 “훈민정음 해례본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인류의 유산인 한글의 뿌리인 만큼 ‘숭례문 국보 1호 해지 및 훈민정음 해례본 국보 1호 지정 건의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