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빗, 가상자산사업자 특화 제재위험평가 모델 개발

제재 위험 식별·분석·평가 지속 수행
  • 등록 2023-09-21 오후 8:43:29

    수정 2023-09-21 오후 8:43:29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플라이빗은 가상자산사업자에 특화된 제재위험평가 모델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플라이빗 제재위험평가 모델 ‘FARA-S’(FLYBIT AML Risk Assessment-Sanctions)‘는 제재 위험에 대한 식별, 분석, 평가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적절한 통제 절차가 이뤄지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가상자산사업자에 맞는 세부 관리 지표를 설계하고, 내재위험과 내부통제 위험을 평가해 각 등급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구성됐다. 조직 전반에 걸쳐 경제제재 준수 리스크를 파악, 측정, 모니터링, 보고하는 메커니즘으로, 우선순위 설정, 자원 배분 등 기업의 제재 리스크를 이해하고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플라이빗은 제재 관리의 중요성이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제재위험평가 모델을 개발·도입했다. 미국 및 글로벌 감독당국의 제재로 인해 국내외 금융회사들이 벌금 또는 과태료를 부과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제재 준수에 대한 규제당국의 기대 수준도 점점 엄격해지는 추세다. 규제당국에서는 최근 들어 각 금융회사가 제재 리스트 필터를 제공하는 벤더에게만 의존하는 대신 자신들의 필터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스스로 이해하는 걸 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모델 설계는 전통 금융권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AML 규정 수립 및 위험평가 업무를 담당해온 전문가가 포함된 내부 그룹이 주도했다. 플라이빗 박진언 이사는 “제재 관리는 그 중요성에 비해 아직 국내 가상자산 업권을 비롯해 전통 금융권에서조차 적극적인 관심과 개발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자체 구축한 제재위험평가를 통해 업계 내부 제재 위험 관리를 선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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