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절벽 앞에 선 한국, 대전환 위한 해법 찾는다

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개최
인구 쇼크와 한국사회 대전환 주제로 10~11일 열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기조연설자로 나서
인구뿐만 아니라 노동, 연금, 산업, 소비 각 분야 전문가 대거 참여
  • 등록 2020-06-09 오후 5:05:34

    수정 2020-06-09 오후 9:26:0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데일리가 주최하는 ‘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10일 서울 중구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한다.

‘인구 쇼크와 한국사회 대전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손꼽히는 인구 문제에 대한 새롭고 혁신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번 포럼은 10일과 11일 이틀간 진행된다. 첫째 날 주제는 ‘인구쇼크, 한국사회 진단’으로,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최 교수는 한국의 인구 문제의 현황을 진단하고 지금까지의 정책을 뒤집을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대담은 생태학자인 최 교수와 김상희 국회부의장,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함께한다. 생태학자와 국회의원, 경제학자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국의 인구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어떻게 다른지, 어떤 다양한 해법을 제시할지 확인할 수 있는 흥미로운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한 이날 포럼에는 서형수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인구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서며, 노동과 연금 등 인구변화가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세밀하고 실효성 있는 전략 마련에 동참한다.

둘째 날인 11일은 ‘인구쇼크 기회로 바꿀 전략’을 주제로 열린다. 이날은 금융과 제조, 소비 등 각 분야에서 인구변화를 어떻게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와 김기수 포스코 공정엔지니어링연구소 전무, 문정훈 서울대 교수 등이 발표를 맡는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투자대안을 살펴보는 한편, 생산연령 고령화에 따라 제조업계가 얼마나 유기적으로 변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인 가구 등 인구변화로 이미 기회를 얻고 있는 소비 산업에 대한 심층 토론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포럼에는 인구 변화에 따른 영향을 그대로 겪게 될 ‘밀레니얼’ 세대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세션도 마련했다. ‘90년생이 온다’의 저자 임홍택 작가 등이 젊은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강연자로 나서 ‘한반도 평화’가 인구 감소라는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한편 이번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11일 ‘특별세션’을 마련해 인구구조 변화를 몸으로 체감하고 있는 지방, 부동산, 제약산업 등 현장 전문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새롭게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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