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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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시작으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에 이어 이날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나눴다. 전화통화는 각국 정상들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부터 20분간 전화통화를 가지고 “한국산 진단키트 및 의료물품 수출 문제에 대해 여력이 있는 대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며 “한국은 유럽보다 먼저 코로나19 확산을 겪으면서 방역 및 치료 과정에 대한 많은 경험과 임상 자료를 갖고 있어, 이를 리투아니아 등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해 나가겠다”고 했다.
나우세다 대통령은 “한국과의 보건 당국 및 전문가 간 협의 채널 개설 등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배우기를 희망한다”면서, 우리의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의료물품 구입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26일) 개최된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도 국가 간 이동과 무역에 불필요한 장애를 유발하지 않도록 국제무역의 원활한 지속 방안에 대해 정상들 간 큰 틀에서의 합의가 있었다”며 국제 공조 및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