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5’로 스마트폰 사업 흑자전환…2Q 300만대 팔 것”

  • 등록 2016-04-28 오후 5:05:15

    수정 2016-04-28 오후 5:05:15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전자(066570) 스마트폰 사업이 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전략 스마트폰 ‘G5’의 판매 호조로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28일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가 1분기 매출액 2조9600억원, 영업손실 202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5%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적자 지속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1350만대로 전년 대비 12% 줄어들었다.

LG전자 측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 및 ‘G5’ 대기수요로 인한 기존 모델 판매 부진으로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9% 감소했다”며 “북미시장은 사업자 유통재고 축소 정책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 역신장했고 경제 불안 영향으로 보급형 모델 주력 시장인 중남미,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매출 감소가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의 희망은 ‘G5’다. 3월31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5’는 출시 한 달 만에 160만대나 판매되며 청신호를 켰다. 1000만대 이상 팔린 성공작 ‘G3’의 출시 후 한 달 간 공급량은 90만대였다.

회사 측은 “’G5’는 ‘G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른 공급속도를 나타내고 있다. 2분기에는 3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이라며 “MC사업본부의 손익분기점(BEP)은 분기 3조6000억원 가량인데 2분기 ‘K시리즈’의 매출까지 확대되면서 BEP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5’의 양산에 차질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회사 측은 “어려움이 있을 거라 예상했으나 빠르게 수율이 올라와서 공급에 문제가 없다”며 “현재 월 150만대 공급 역량을 확보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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