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자사 조선소에서 근로자들의 잇단 사망재해가 일어나 비판이 일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는 올해 들어 5명이 작업 중 재해로 사망했다.
현대중공업은 19일 “앞으로 안전조직을 강화하고 시설 개선에 나서는 한편, 협력회사 안전관리, 교육 등 근본적인 쇄신을 통해 재해 없는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가족들이 충격과 슬픔을 하루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경찰 등 관계기관과 최대한 협조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밝히고 사고를 조속히 수습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튿날인 19일에도 사망사고가 일어났다. 지프크레인 신호수 역할을 맡고 있던 이모(54) 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선실생산1부 A3셀타장 앞에서 선박 블럭을 탑재하던 중 5t짜리 지게차에 치여 사망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4년 산업재해 발생 이후 안전 예산을 확대하고 교육시간을 늘리는 등 작업장 안전을 강화한 상태지만 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어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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