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사망사고에‥현대重 “재해없는 안전 작업장 만들 것”

이틀 연속 2명 재해로 사망…올해만 5명 목숨 잃어
  • 등록 2016-04-19 오후 4:26:20

    수정 2016-04-19 오후 4:26:20

[이데일리 최선 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작업장 내 근본적인 쇄신을 통해 재해없는 안전 작업장 만들기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자사 조선소에서 근로자들의 잇단 사망재해가 일어나 비판이 일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는 올해 들어 5명이 작업 중 재해로 사망했다.

현대중공업은 19일 “앞으로 안전조직을 강화하고 시설 개선에 나서는 한편, 협력회사 안전관리, 교육 등 근본적인 쇄신을 통해 재해 없는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가족들이 충격과 슬픔을 하루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경찰 등 관계기관과 최대한 협조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밝히고 사고를 조속히 수습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8시 50분께 울산조선소 건설장비 조립2공장 굴삭기 언더커버 장착 대기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모(36) 씨가 협착 사고를 당해 숨졌다.

또한 이튿날인 19일에도 사망사고가 일어났다. 지프크레인 신호수 역할을 맡고 있던 이모(54) 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선실생산1부 A3셀타장 앞에서 선박 블럭을 탑재하던 중 5t짜리 지게차에 치여 사망했다.

이처럼 사망재해가 이어지자 현대중공업 노조는 중대재해 발생 구역과 유사 작업장의 작업을 중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임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개최도 요구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4년 산업재해 발생 이후 안전 예산을 확대하고 교육시간을 늘리는 등 작업장 안전을 강화한 상태지만 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어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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