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이 동국제약(086450)과 24일 ‘생약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호흡기 질환의 예방 및 치료 조성물’ 특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 (자료=한국한의학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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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술은 한의학연이 자체 개발한 기술로 향후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식품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한의학연은 연구개발 과정에서 호흡기 세포인 기관지 상피 세포로부터 염증 유발 매개인자인 케모카인과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량을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동물 실험에서는 폐손상 개선과 호흡기 염증 반응 엑제를 통해 기존 치료물질 대비 우수한 호흡기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기 질환은 매년 악화되는 대기 오염, 미세먼지, 매연, 흡연, 호흡기 감염 등 다양한 요인으로 늘고 있다. 호흡기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를 통해 호흡기 건강 관련 제품을 꾸준히 구매하고 있지만, 이러한 제품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으로 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된 새로운 기능성 원료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한의학연은 동국제약과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료 표준화, 호흡기 손상 개선 기능성 평가를 위한 공동연구도 하고 있다.
성윤영 박사는 “이번 기술이 호흡기 건강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추후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 소재로 등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