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내일부터 2+2+2 개헌논의..평화·정의도 곧 참여

26일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서 합의
권력구조 개편, 투표 날짜 등 4가지
  • 등록 2018-03-26 오후 4:06:17

    수정 2018-03-26 오후 4:08:09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정례회동에 입장하며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정세균 국회의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는 26일 본격적인 개헌안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민주평화당·정의당도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대로 협상에 참여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하면서 ‘개헌 대치정국’이 유지되는 가운데 국회 자체 개헌안 논의에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동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회동 직후 강훈식 민주당 대변인은 “내일부터 여야 3당 교섭단체 대표들이 개헌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합의내용을 밝혔다. 의제는 △권력구조 개편 △선거구제 개편 △권력기관 개혁 △헌법개정 투표일 등 4가지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나머지 두 정당은 교섭단체를 구성되면 참여하면 된다. 필요할 경우 헌정특위 간사를 참여하게 해서 필요한 경우 2+2+2 회담 해서 논의 풍부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김성태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자체 개헌안이 필요하다”고 협상조건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대통령 개헌안이 곧 민주당안이다 이런 입장이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대통령 개헌안은 발의가 되면 국회에선 수정하지 못한다. 이는 국회서 협상하지 말자는 이야기”라며 민주당의 독자적인 개헌안을 요구했다.

이어 “자체 안을 지금 내지 못할 것 같다. 앞으로 민주당이 자체안을 가지지 못하면 국회차원에서 국민개헌안을 만드는데 많은 시련과 난관이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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