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7일 딸의 대기업 취업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윤후덕 의원에 대해 당 윤리심판원의 직권조사를 요청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의원은 2013년 9월 딸의
LG디스플레이(034220) 경력변호사 채용을 청탁하기 위해 회사 측에 전화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 의원은 LG디스플레이 공장이 있는 파주의 지역구 의원이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저의 딸 채용 의혹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 딸은 회사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 윤 의원은 또 “모두 저의 잘못”이라며 “저의 부적절한 처신을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앞서 새누리당 초·재선 그룹인 ‘아침소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새정치연합이 윤 의원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즉각 출당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아침소리는 “윤 의원 본인이 반성하고 사과했지만 거기서 그칠 것이 아니라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돼 징계를 받아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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