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로 버텨’ 욕실 갇힌 독거노인 ‘15일만에 구조’

  • 등록 2021-12-07 오후 8:23:16

    수정 2021-12-07 오후 8:23:16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혼자 살던 70대 노인이 문이 잠긴 욕실에 갇혔다가 15일 만에 구조됐다.

7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1분께 전북 익산시 동산동의 한 아파트 안방 욕실에서 A씨(77)가 구조됐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A씨의 지인은 이날 오전 “혼자 살고 있는 A씨가 연락이 안된다”며 해당 아파트 관리실을 찾았다. 관리실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A씨 집 현관문을 한참 두드렸지만 인기척이 없었고, 이들은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욕실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움직임은 없었지만 눈을 뜨고 있었고 맥박과 호흡 등은 정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홀로 살고 있는 A씨는 15일 전 욕실에 목욕하러 들어갔다가 문이 잠겨 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수돗물을 먹으며 버텨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안방 보일러가 계속 돌아가고 있어서 크게 춥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병원에서 곧 퇴원하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