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경북 구미시 선산읍의 한 공사 현장에서 담벼락이 무너져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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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20분께 구미시 선산읍 이문리 도시가스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A씨가 옆 주택가 담벼락에 깔려 숨졌다. 무너진 담벼락은 약 2m 높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작업자인 B씨는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도시가스 배관 주변 터파기 공사 도중 최근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담벼락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 작업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구미 일대에는 137.6㎜의 폭우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