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성과주의로 부회장 2명 승진
LG는 이번 인사에서 능력과 철저한 성과주의에 입각해 전자/화학 등 주력사업과 자동차부품/에너지 등 신성장사업에서 시장 선도의 성과를 내고 중책을 맡은 경영책임자는 과감하게 발탁했다.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8명 등 사장 이상 승진자 10명을 발탁함으로써 지난해 사장 승진자만 3명을 선임한 것과 비교해 최고경영진을 대거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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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역시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선도를 통해 올해 3분기까지 9인치 이상 대형LCD패널 시장에서 6년 연속 글로벌 1위를 확고히 했고 OLED/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들을 성공적으로 사업화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5명 CEO 계열사 이동으로 쇄신
박종석 LG전자 최고기술자문(CTA) 사장이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으로, 김영섭 LG유플러스 CFO 부사장이 LG CNS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웅범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이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LG는 또 8명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확실한 성과주의 인사 의지를 보여줬다. LG전자 생산기술원장인 홍순국 전무는 신성장사업인 에너지와 자동차부품 분야의 장비기술 개발 및 수주 확대에 기여한 성과로 전무에서 2단계 발탁돼 사장으로 파격 승진했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전무는 생활용품시장 일등의 지위를 확고히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 3년차에 부사장으로 승진, LG그룹 최초의 여성 부사장이 됐다.
지주회사 LG, 신성장동력 발굴 집중 지원
이번 인사를 보면 LG의 미래 먹거리인 자동차부품, 에너지 등에서 발굴의 실력을 보인 임사들이 대거 승진했다는 점이다. 대부분 기업간 거래(B2B)에 집중돼 있다. LG의 체질 개선 의지가 드러난 인사다.
특히 지주회사 LG는 미래성장사업 및 신성장동력 발굴을 집중지원하며 사업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데 주력한다. 신성장사업추진단장에 선임된 구본준 부회장을 중심으로 소재/부품, 자동차 부품, 에너지 등 그룹 차원의 미래성장사업 및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한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경영진 전체 승진자 규모는 2015년 130명에서 올해 122명 수준으로 축소했다. LG는 “어려워지고 있는 경영환경 하에서 임원승진폭의 정예화를 위해 축소했다”고 밝혔다. 신규 상무 승진자 평균 나이는 48세로 전년과 동일하다.
LG전자는 기존 CEO 중심체제에서 전환해 사업본부별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한다. 정도현 사장(CFO), 조준호 사장(MC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H&A사업본부장) 3인 각자대표 체제로 구성해 법인차원의 최고 경영회의 멤버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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