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르쉐AG는 올해 3분기 글로벌 판매량 24만2722대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5만1742대를 판매했다. 북미 시장은 14% 늘어난 6만4487대를 기록했다. 가장 큰 단일 시장인 중국에서는 12% 감소한 6만748대가 팔렸다.
제품별로 보면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모델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형 SUV 마칸이 15% 증가한 6만8354대 팔려 판매량 1위를 기록했고, 준대형 SUV 카이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판매고(6만4457대)를 올렸다.
이어 준대형 왜건 타이칸과 대형 세단 파나메라가 각각 11%, 5% 증가한 2만7885대, 2만6779대로 뒤를 이었다. 718 박스터와 718 카이맨은 18% 증가한 1만6458대 팔렸다.
데틀레프 폰 플라텐 포르쉐 영업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포르쉐 제품의 글로벌 인도량과 수요가 모두 높게 유지되고 있어 남은 4분기 실적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