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증가한 9791억7000만원(연결 기준)이라고 2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조 9444억원으로 16.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301억원으로 140.3% 증가했다.
포스코는 철강과 건설, 에너지 실적 저조로 지난 1분기보다 실적이 다소 하락했다. 주요 원인은 포항3고로 확장 개수와 열연 후판공장 개선작업 등으로 조강생산량과 판매량이 감소했다. 또 원가가 가장 높았던 지난 1분기 생산된 고가 재고 판매로 지난 1분기보다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0.9%, 28.3%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E&C 부문과 트레이딩과 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이 1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포스코 관계자는 “WP 등 고부가 제품을 판매해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증대한다는 두 가지 토끼를 잡는 중”이라며 “매출 계획을 연초보다 각 4조5000억원(연결), 2조8000억원(별도) 늘어난 59조원과 28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