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데이트 폭력' 가해자, 검찰 송치…피해자 '보복 우려'

  • 등록 2018-03-27 오후 5:50:31

    수정 2018-03-27 오후 5:50:31

(사진=페이스북 캡처)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이별을 요구한 여자친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감금한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26일 감금치상 혐의로 A(19)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 40분께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여자친구 B(19) 씨의 집에 찾아가 폭행한 뒤 기절한 B 씨의 옷을 벗기고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인근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최근 B 씨가 이별을 요구하자 집에 찾아가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눈 주변과 코뼈가 부러지고 갈비뼈에 금이 가는 등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A씨의 추가 보복을 우려해 다른 지역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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