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3호기 상업 운전..울산 첫 원전

140만kW급, 설계수명 60년
국내 원전 25기로 늘어
  • 등록 2016-12-20 오후 5:12:04

    수정 2016-12-20 오후 5:12:04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울산 지역 첫 원전인 신고리 원전 3호기가 시험 가동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업 운전에 돌입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본부 울주협력팀은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에 건설된 신고리 3호기가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발전 용량은 140만㎾, 설계 수명은 60년이다. 연간 약 104억㎾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 전력 사용량의 약 12% 수준이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신고리 3호기 상업운전을 통해 첨단 원자력 과학기술 보유국으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였다”며 “국민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 원전 운영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원식·김영춘·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종오 무소속 의원은 “본격적인 정밀지질조사는 시작도 안 된 상태에서 가동을 밀어붙이는 것은 위험하다”며 상업 운전 중단을 주장했다.

이번 상업 운전으로 국내에서 운영되는 원전은 25기로 늘었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는 7차 전력수급기본 계획을 수립하면서 2029년까지 총 12개 원전을 준공하기로 했다.

신고리 3호기(전면 원전) 전경.(출처=한국수력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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