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제8호 태풍 ‘너구리’의 영향으로 제주해군기지 해상에 설치된 대형 구조물인 케이슨 3개가 떠밀리는 피해를 입었다.
지난 9일 오후 서귀포 강정마을 해군기지 남방파제 공사구역에 위치한 1만1000t급 케이슨이 위치를 이탈해 항만 쪽으로 밀리자 10일 현재 해군제주기지 사업단은 파손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탈된 케이슨은 폭 40.6m에 길이 25.5m, 높이 25.5m의 1만 800톤 크기로 공사지연으로 케이슨 내부에 속을 40%밖에 채우지 못해 항만 쪽으로 밀린 것으로 해군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