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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기능이 독보적인 삼성 갤럭시S20이 20일 이동통신 3사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쿠팡, 11번가, 옥션에서는 14일부터 예약 판매를 했지만, 국내 휴대폰 유통시장의 절대 강자인 이통사 예약 판매는 이날부터 시작됐다.
이통3사는 20일부터 26일까지 예약 가입을 받고 27일부터 개통해준다. 갤S20의 공식 판매일은 3월 6일이다.
갤S20은 △128GB 모델 갤S20 ‘124만8500원’ △246GB모델 갤S20+ ‘135만3000원’ △246GB모델이자, 1억800만 화소 괴물 카메라가 장착된 갤S20 울트라 ‘159만5000원’ 등 출고가가 비싸다. AI 카메라 기능이 장착된 갤S20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통3사, 마케팅 비용 줄었다..온라인몰 자급제 주목
하지만 대체로 갤S20을 언락폰 자급제로 산 뒤, 온라인몰에서 할인과 경품을 받고 이통사에서 25% 요금할인을 추가로 받는 게 유리하다.
이 같은 일이 벌어진 이유는 △갤S20에 주는 이통3사 단말기 지원금이 10만 원 이상인 최고 요금제를 썼을 때 최대 24만3000원에 불과해, 25% 요금할인을 받는 게 훨씬 유리하다는 것과 △3월 중 단말기 불법보조금 지급 혐의로 거액의 과징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통3사가 판매점 장려금을 줄였기 때문이다. 이통3사는 갤S20 예약판매 기간 동안 판매점에 장려금을 얼마나 줄지 공시하지 않기로 했다.
이통3사 최대 지원금 24.3만원..언락폰 19.1만원에 25% 요금할인 중복 혜택
하지만 11번가·옥션 등에서 주는 언락폰 12% 할인쿠폰은 최대 19만1000원이다. 이용자들은 이를 받고 통신사에 가서 25% 요금할인을 중복해서 받는게 낫다.
쿠팡은 갤20 사전구매 고객에게 갤S7부터 중고보상 프로그램까지 만들어 갤S10 5G 모델 기준으로 최대 52만원(최고용량·A등급)까지 보상해준다. 가장 낮은 등급(D등급) 보상가는 26만2000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들이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불법 보조금을 쓰는) 공짜 폰은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면서 “자급제폰을 온라인몰에서 혜택을 비교하며 사는게 이익”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