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내년 반도체 수출액 '감소 전환' 가능성"

"올해 하반기 이후 반도체 평균단가 하락할 소지"
  • 등록 2018-01-18 오후 6:21:00

    수정 2018-01-18 오후 6:21:00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내년 중 반도체 수출액이 감소 전환할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한은 조사국은 18일 내놓은 경제전망보고서 중 ‘향후 수출여건 점검 및 평가’를 통해 “올해 하반기 이후 반도체 평균 단가는 하락할 소지가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동안 낸드플래시를 중심으로 확대된 설비투자가 최근 D램까지 확산하면서 수요 우위 기조가 약화되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한은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중 화성공장과 평택공장을 각각 증설해 반도체 양산을 개시한다. SK하이닉스(000660)도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을 각각 증설한다.

이같은 전망은 우리 경제에 미치는 반도체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은은 하지만 “국내 업체의 설비투자 확대 등을 바탕으로 수출 물량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또다른 주력업종인 자동차에 대해서는 “유럽과 자원수출국 등으로의 수출 호조, 사드 갈등 완화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해외생산 확대, 원화 강세(원·달러 및 원·엔 환율 하락) 지속 가능성 등은 수출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해외생산 비중은 지난 2012년 44.3%에서 2015년 49.2%, 2016년 52.4%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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