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인사처)는 중앙부처 국가직 중 여성 공무원 수가 지난해 31만 860명(49%)을 기록, 현 추세대로라면 2016년에는 50.1%로 남성 공무원 수를 넘어설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여성 공무원 비율은 2000년 35.6%에서 2005년 43.3%, 2010년 47.2%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5급 승진자와 경력채용에서도 여성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5급으로 승진한 여성의 비율은 2010년 10.9%(114명)에서 지난해 16.4%(218명)로 상승했고, 5급 경채로 공직에 진출한 여성의 비율도 2010년 34.7%(96명)에서 2014년 43.0%(114명)로 8.3% 포인트 높아졌다.
직종별로는 교육직이 69.3%(24만 8017명)로 여성 비율이 가장 많았고, 일반직(32.9%, 5만 1522명), 별정직(30.6%, 96명), 외무직(29.1%, 530명), 감사직(26.8%, 530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찰직(8.8%, 1만 139명), 소방직(5%, 18명), 정무직(6.7%, 8명) 등은 여성 비율이 낮았다.
여성 공무원이 늘어나면서 육아휴직 사용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육아휴직자는 2010년 1만 8819명에서 지난해 3만 3197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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