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1위 업체 '퓨얼셀파워' 합병

신미남 퓨얼셀파워 대표, 두산 합류
두산 "신성장동력 확보..주주가치 증대"
  • 등록 2014-07-10 오후 5:09:26

    수정 2014-07-10 오후 5:13:21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두산은 국내연료전지 생산·판매업체 ‘퓨얼셀파워’(FuelCell Power)를 합병한다고 10일 밝혔다.

두산(000150)은 퓨얼셀파워를 합병한 뒤 사업부문으로 재편할 예정이다. 합병비율은 퓨얼셀파워 주식 1주당 두산 주식 0.115주다. 신미남 퓨얼셀파워 대표는 신설하는 두산 연료전지BG에 합류한다.

퓨얼셀파워는 지난 2001년 설립한 주택·중소건물용 연료전지 제조사로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170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달성했다. 퓨얼셀파워는 PEMFC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작년 한국거래소 코넥스(KONEX) 시장에 상장됐다.

두산 측은 “퓨얼셀파워 합병으로 사업형 지주회사인 두산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유한 사업을 합병하면서 두산의 주주가치가 더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인재와 기술을 중시하는 두산의 문화와 대기업이 지닌 경영, 경험 등을 믿고 합병을 결심했다”며 “두산의 역량과 퓨얼셀파워의 기술력이 조화를 이뤄 성공적인 비즈니스가 되도록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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