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중국 공산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등 4대 은행은 베이징 지역에서 생애 첫 내 집 구입자들에 기준금리의 105% 수준으로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중소형은행인 민생은행, 상하이푸동발전은행은 생애 첫 내 집 구입자에 대한 대출금리를 기준금리의 110%로 인상했다.보 상은행 베이징 지점은 기준금리의 130% 수준으로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계약금도 인상되는 추세다. 베이징은 올 들어 생애 첫 주택에 대한 최소 계약금을 35%로 인상했다.
특히 19차 공산당 대회를 앞두고 중국 정부가 시장 안정화를 강조한 만큼 당분간은 규제가 더욱 강화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리우 쉬에즈 교통은행 연구원은 “모기지 금리 인상 정책은 부동산 시장 과열을 잡기 위한 정부의 정책 중 하나”라며 “(모기지 대출 금리 인상은) 정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