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 좁히고, 인도 넓혀 자전거도로로…구리시, 자전거교통 활성화 나서

  • 등록 2019-02-21 오후 3:23:38

    수정 2019-02-21 오후 3:23:38

구리시 자전거도로.(사진=구리시)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구리시가 자전거 교통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다.

경기 구리시는 미세먼지 저감 및 교통환경 개선의 특단의 대책으로 전기자전거, 전동휠, 세그웨이 등 IT 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이동 수단인 스마트모빌리티 산업을 신규 육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자동차 교통 역량 강화를 위한 도로 확충을 자제하고 교통수요를 분산시키는 정책의 일환으로 기존 도로를 축소하면서 인도를 넓히고 이곳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접목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또 폐자전거를 하이브리드 기능이 접목된 전기자전거로 재활용해 보급하는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전기자전거의 자전거도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 향후 구리시청년창업지원센터 주도로 진행하는 중앙부처 주관의 2019년 예비창업패키지 시범사업으로 구리시의 스마트모빌리티 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안승남 시장은 “미국 뉴욕의 자전거 공유시스템은 지난 2013년 본격 도입한 이후 현재 교통 분야에서 옐로우 캡 택시와 함께 뉴욕의 랜드마크로 중추적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교통체증과 기름값, 주차걱정 없이 저탄소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 모빌리티 이용 활성화가 현실화 된다면 선진교통문화도시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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