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필리버스터 의원들 보니 광우병 때 생각난다”

조원진 “3월 10일까지 필리버스터는 선거하지 않겠다는 것”
  • 등록 2016-02-24 오후 4:13:36

    수정 2016-02-24 오후 4:13:36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은 24일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반발한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무제한 반대토론)과 관련, “실시간 검색어 올라오니까 분들이 잘해서 올라오는 줄 아나보다”고 비꼬았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은 이날 오후 원내대표단·정보위 연석회의에서 “필리버스터 하는 의원들을 뵈니까 광우병 때가 자꾸 생각난다”며 “일어나지 않을 일을 선전선동하는 모습들이 자꾸 보여서 왠지 씁쓸하다”고 말했다.

특히 “‘선거구획정이 3월 10일까지 가도 좋다는 것은 국민들한테 막말하는 것”이라면서 “2월 26일까지 하지 않으면 선거 연기해야한다 했던 사람들이 야당이다. 선거구획정 안하면 모든 선거가 중단돼서 나라가 망할 것처럼 말하던 사람들이 3월 10일까지 필리버스터 하겠다는 것은 선거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수석부대표는 “국민들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필리버스터 하러 나온 분들은 어디어디 지역구 예비후보 누구라고 선거운동하는가”라고 꼬집었다 .

이어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야당에서 그나마 지푸라기 하나 잡아서 컷오프에서 살아남고 지지율 많이 떨어진 것을 만회하려고 악용하는 것이라고 결론내릴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라면서 “ 국민들은 테러방지법을 해야 된다는 절박함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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