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 차관은 2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인근 식당에서 열린 ‘2016년 관광분야 주요 업무계획’ 간담회에서 “지난 1월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이 55만 2600명으로 지난해보다 19.2% 늘었다”며 “올해는 신규시장인 청두·우환 등 내륙을 공략해 80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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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는 국가별 전략을 마련해 마케팅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2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인근 식당에서 가진 ‘2016년 관광분야 주요 업무계획’ 간담회에서 “올해는 중국, 일본 등 국가별 전략을 마련해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먼저 김 차관은 최우선 과제로 중국시장 공략을 꼽았다. 그는 “지난 1월 방한한 유커는 55만 2600명으로 지난해 40만 9600명보다 약 19.2% 늘었다”면서 “유커의 방한 증가세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신규시장인 청두·우환 등 내륙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 80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중국 단체관광품질위원회와 전담여행사 전자관리시스템을 통해 단체 저가관광상품 품질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청두와 우한 등에 한국문화와 음식한류를 결합한 ‘한국문화관광대전’과 한국관광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시장은 방한시장 감소세를 타계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김 차관은 “일본인 관광객에게는 한식이나 한류스타상품 등 5대 테마콘텐츠로 접근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184만명에서 올해 230만명으로 관광객을 끌어올리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 등 무슬림 신흥시장 개척과 시장 다변화를 위해 주요 식당을 대상으로 ‘무슬림 친화도 평가제’를 도입하고, 무슬림 전문 방한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란은 한류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있어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면 많은 관광객을 한국으로 유입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체부는 올해 관광분야 주요 업무방향으로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 중국·일본 등 타깃마켓별 전략마케팅 추진, 외래관광객 불편해소 및 편의제고, 여행주간 내실화 등 국내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관광산업체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을 선정, 항목별로 세부적인 전략을 발표했다.